2026.09 › 심장내과

통풍과 심장 건강의 관계, 요산 수치가 심혈관에 미치는 영향

통풍은 관절만의 병이 아닙니다. 요산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혈관 염증과 고혈압·대사증후군과 함께 심혈관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요산과 심장의 관계, 통풍 환자가 챙겨야 할 심혈관 신호와 관리법을 마포 심장내과 독일하트의원 김성희 원장이 정리했습니다.

심장내과 작성자: 김성희 원장 발행일: 2026-09-30 출처: 독일하트의원 홈페이지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이야기

"통풍인데 왜 심장 검사까지 하나요?" 통풍은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여 생기는 병이지만, 요산이 높은 상태가 오래 이어지는 분들은 고혈압·비만·당뇨·콩팥 기능 저하를 함께 가진 경우가 많습니다. 요산 자체도 혈관 내벽과 염증에 영향을 줄 수 있어, 통풍은 관절과 심장을 함께 봐야 하는 병입니다.

통풍은 어떤 병이고 요산은 무엇인가요?

요산은 음식과 몸속 세포에 들어 있는 퓨린이 분해되며 생기는 노폐물로, 대부분 콩팥을 통해 소변으로 나갑니다. 만들어지는 양이 많거나 배출이 줄면 혈중 요산이 올라가는데, 보통 7.0mg/dL를 넘으면 고요산혈증으로 봅니다.[1]

요산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면 관절에 요산 결정이 쌓여 엄지발가락·발목·무릎에 갑작스럽고 극심한 통증과 붓기가 생기는데, 이것이 통풍 발작입니다. 통증이 없는 시기에도 요산이 높다면 결정은 계속 쌓일 수 있습니다.

요산이 높으면 심장과 혈관에 어떤 영향을 주나요?

요산이 높으면 혈관 내피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만성 염증이 생기기 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혈관이 탄력을 잃고 동맥경화가 진행하는 데 관여할 수 있으며, 콩팥의 혈압 조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2]

구분통풍 관련 지표심혈관 관련 지표
주요 원인요산 생성 증가, 배출 감소고혈압, 고지혈증, 혈관 내피 손상
몸의 변화관절 내 요산 결정, 관절염혈관 자극, 동맥경화성 변화
공통 연결고리만성 염증 · 비만 · 인슐린 저항성 · 콩팥 기능 저하

다만 요산이 심혈관 질환을 직접 일으키는 원인인지, 함께 나타나는 표지인지는 아직 연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산만 낮추기보다 함께 있는 위험 요인 전체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인 40만 2,997명이 참여한 전향적 코호트 26편을 모은 메타분석에서, 고혈압 등 다른 위험 요인을 보정한 뒤에도 고요산혈증은 관상동맥질환 발생 위험 1.09배, 사망 위험 1.16배와 관련이 있었고, 요산이 1mg/dL 오를 때마다 관상동맥질환 사망 위험은 1.12배였습니다. 연구진은 이 영향을 "약간 높이는 정도"로 해석했습니다.[5]

통풍 환자에게 심혈관 질환이 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통풍 환자에게는 심혈관 위험 요인이 한꺼번에 모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함께 흔한 질환심장과의 관계
고혈압일부 이뇨제는 요산을 올리고, 고혈압 자체가 심혈관 위험
비만·대사증후군인슐린 저항성이 요산 배출을 줄이고 동맥경화 촉진
당뇨병·고지혈증관상동맥질환의 핵심 위험 요인
만성콩팥병요산 배출 감소 + 심혈관 위험 증가 (심장신장 연결)
음주(특히 맥주)요산 상승, 혈압 상승, 부정맥 유발

통풍 환자가 주의해야 할 심혈관 신호는 무엇인가요?

통풍이 있다면 관절 통증 외에 다음 신호에도 귀를 기울이세요.[3]

  • 계단·오르막에서 가슴 중앙이 뻐근하거나 조이는 느낌
  • 평소보다 쉽게 숨이 차거나 다리가 붓는 증상
  • 두근거림, 불규칙한 맥박
  • 가정혈압이 계속 135/85mmHg 이상

가슴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식은땀·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즉시 119를 이용하세요.

요산과 심장을 함께 지키는 생활 습관은 무엇인가요?

  • 물 충분히 — 하루 2L 안팎 (심부전·콩팥질환으로 수분 제한이 있다면 의료진 지시)
  • 퓨린 많은 음식 줄이기 — 내장류, 붉은 고기, 멸치·고등어 등 일부 해산물
  • 과당 음료·맥주 줄이기 — 요산 배출을 방해
  • 체중 서서히 감량 — 급격한 굶기는 오히려 요산을 올릴 수 있음
  •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 혈압·체중·인슐린 저항성 개선
  • 채소·통곡물·저지방 유제품 중심의 식사

요산 수치는 어떻게 관리하고 얼마나 자주 확인하나요?

통풍으로 요산 저하 치료를 받는다면 일반적으로 혈중 요산 6.0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약을 시작한 초기에는 수치를 자주 확인하고, 안정되면 정기적으로 추적합니다.[4]

통증이 없어졌다고 약을 임의로 끊으면 요산이 다시 올라 발작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또 통풍이 있다면 혈압·혈당·콜레스테롤·콩팥 기능도 함께 확인해 심혈관 위험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요산 저하제 중에는 심혈관 질환이 있는 분에게 주의가 필요한 약도 있어, 약 선택은 의료진과 상의하세요.

흔한 오해 vs 임상적 사실

진료실에서 자주 듣는 오해를 정리했습니다.

오해

"통풍은 관절만의 병이다"

사실

통풍 환자에게는 고혈압·대사증후군·콩팥질환이 흔해 심혈관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오해

"통증이 없으면 요산도 정상이다"

사실

발작이 없는 시기에도 요산은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수치로 확인하세요.

오해

"맥주 대신 소주는 괜찮다"

사실

모든 술은 요산과 혈압에 영향을 줍니다. 맥주가 특히 나쁠 뿐 다른 술도 줄여야 합니다.

오해

"굶어서 빨리 살을 빼면 요산이 내려간다"

사실

급격한 굶기는 오히려 요산을 올려 발작을 부를 수 있습니다. 서서히 감량하세요.

오해

"요산약만 먹으면 심장도 안전하다"

사실

심혈관 위험은 혈압·혈당·콜레스테롤·흡연까지 함께 관리해야 줄어듭니다.

💡 진료실에서 자주 하는 이야기 — 김성희 대표원장

통풍으로 오신 분들의 혈액검사를 보면 요산만 높은 경우보다 혈압·중성지방·혈당이 함께 경계선인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저는 통풍 발작이 가라앉은 뒤에도 "관절이 아니라 혈관을 위해" 정기 검진을 권합니다. 맥주를 줄이고 체중을 조금 빼는 것만으로 요산과 혈압이 함께 좋아지는 분이 많습니다.

한 줄로 정리하면

통풍은 요산 결정이 관절에 쌓이는 병이지만, 고요산혈증은 혈관 염증·고혈압·대사증후군·콩팥질환과 함께 나타나 심혈관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퓨린·과당·맥주 줄이기, 체중 관리로 요산을 조절하고, 혈압·혈당·콜레스테롤도 함께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 근거가 된 연구

이 글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국제 학술지 논문입니다. 제목을 누르면 PubMed 원문 초록으로 이동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통풍 약을 먹으면 심장 건강에도 도움이 되나요?

통풍 치료제의 주 목적은 요산을 낮춰 발작을 막는 것입니다. 심혈관 위험을 직접 낮추는지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며, 심장질환이 있다면 약 선택을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통풍과 심장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무엇인가요?

내장류·붉은 고기·일부 해산물 같은 퓨린이 많은 음식, 과당 음료와 맥주를 줄이세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 위주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 통증이 없으면 심장 위험도 없어진 건가요?

통증이 없어도 요산이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증상과 관계없이 요산 수치와 혈압·혈당을 정기적으로 확인하세요.

요산 수치는 얼마로 관리해야 하나요?

통풍으로 치료 중이라면 보통 6.0mg/dL 미만을 목표로 합니다. 개인 목표치는 의료진이 정합니다.

통풍이 있으면 어떤 심장 검사를 받나요?

혈압, 혈당·콜레스테롤, 콩팥 기능, 심전도를 기본으로 확인하고, 흉통이나 숨참이 있다면 심장초음파·운동부하검사를 추가합니다.

📖 참고 문헌

본 컨텐츠에 참고한 학술 자료입니다. 개별 적용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이 필요합니다.

  1.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 환자 정보. ↩
  2. FitzGerald JD, et al. 2020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Guideline for the Management of Gout. Arthritis Care Res. 2020. ↩
  3.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통풍. ↩
  4. American Heart Association. Life's Essential 8. ↩
  5. ↩ Kim SY, et al. Hyperuricemia and coronary heart diseas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Arthritis Care Res (Hoboken). 2010;62(2):170-180. PMID 20191515 · D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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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하트의원 · 김성희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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